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가?

선거일18대 대통령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일의 일주일 전까지도 박빙으로 유지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고, 누가 이 치열한 선거에서 승리할 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국민들은 각자의 대통령을 가슴속에 품고 계실 듯 한데, 과연 누가 내일 저녁에 승리의 기쁨을 누릴까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이 너무 궁금한 필자는 대세의 흐름을 온라인을 통해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SNS의 여론 분석을 통해서 선거의 결과를 예측하는 사례는 많이 있고,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이러한 분석의 정확도를 입증한 사례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그런 데이터를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일은 상당히 유의미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에는 막대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분석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료와 무료 툴들을 활용할 것이고 추후에 독자들이 이러한 툴을 활용하는데도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본문에 앞서 이러한 분석에 대한 한계점을 언급한다면, 우선 국내의 온라인 사용자, 특히 SNS사용자들은 대부분 젊은 연령층에 속해있는데, 여론조사나 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대선에서는 연령대 별 정치적 성향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의 여론 분석이 전체 유권자들을 대변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래에서 보여드릴 정량적인 수치들이 실제 그 수치에 담겨있는 의미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00개의 글 중에 80번이 네거티브의 성격을 띄고 있다면, 이 100개 글 모두를 가지고 인기도를 측정하는 것은 실제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몇몇 SNS분석 업체에서 Negative와 positive를 분석해서 통계 자료를 보여주는 업체도 있는데, 이번 분석에서는 이러한 개별 업체들이 만든 지표들은 정확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배제하려고 하였고, 미디어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지표들 위주로 분석하였습니다.

 

1. 키워드 트렌드

: 포털사이트는 온라인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이다 보니 여론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키워드 트렌드 분석은 사용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분석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국내 대표 검색엔진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검색량 트렌드로써, ‘박근혜’와 ‘문재인’이란 두 개의 키워드의 검색량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Google Trend>google_trend

<Naver Trend>naver_trend2

<Daum Trend>daum_trend

 

최근 일주일 간의 트렌드를 보면 구글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검색량이 문재인 후보의 검색량을 크게 웃도는 반면,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검색량이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문재인 후보의 검색량이 조금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점유율이 가장 높은 네이버의 트렌드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주간을 제외하면 두 후보의 검색량이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동일하다고 해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따라서, 최근 흐름은 문재인 후보가 앞서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두 후보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2. 소셜네트워크(SNS) 분석

: 다음은 각 후보 별 SNS 운영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대선전략에서 SNS는 가장 중요한 파트로 분류되고 있고, 실제로 미국 대선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SNS였다는 보고들이 많습니다.

SNS_현황

– 트위터: 각 후보별 팔로워 수는 문재인 후보가 월등히 많지만, 두 후보를 언급한 트윗 수는 박근혜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음.
– 페이스북: 문재인 후보가 페이지 Like 수와 언급된 횟수가 박근혜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음.
– 미투데이, 오픈캐스트: 박근혜 후보는 미투데이나 오픈캐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음.

SNS 측면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사용자들도 SNS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위터의 팔로워와 페이스북 페이지의 Like는 SNS 상에서의 두 후보의 지지도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데, 이 점에서 특히 문재인 후보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3. 웹사이트 분석

: 웹사이트 분석은 온라인 마케팅 분석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나 대선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가 큰 비중으로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습니다. 다만, 각 후보별 웹사이트에는 대선후보로써의 공약에 대해서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대선 공약과 같은 이러한 컨텐츠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Alexa.com에서 제공하는 사용자 만족도에 대한 몇 가지 지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website_분석1

위의 자료에서 문재인 후보의 공식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순위가 높음), 방문자 한사람 당 페이지 뷰 수나 이탈율 그리고 평균 방문 시간등 사이트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는 박근혜 후보 측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후보측의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두 페이지 이상을 읽었다는 점(이탈율이 낮음)은 문재인 후보에 비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웹사이트 측면에서는 박근혜 후보에게 더 높은 점수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대선 후보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분석하고, 사용자들은 어떤 후보를 선호하는 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러한 분석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분석 결과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키워드 트렌드에서는 양 측간의 큰 차이가 없었으나,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웹사이트 측면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여론 조사에서도 서로 간에 비슷한 인지도를 보였는데 온라인에서도 유사한 결과로 도출되는군요. 그러면 도대체 누가 대통령이 되냐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키워드 트렌드의 최근 일주일 데이터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소셜네트워크 측면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준 문재인 후보가 좀 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결과가 마음에 안드신다구요? 그럼 내일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대선과 관련해서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벤트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  SNS 민심닷컴: http://www.snsminsim.com/

–  버즈인사이트: http://www.2012preside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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